요리

바삭하게 부쳐낸 집밥의 정석, 초간단 전 레시피 5가지 – 한 끼를 특별하게 만드는 전 부치기

mastertip 2025. 6. 25. 00:57

 

 

 

 

비 오는 날, 김이 모락모락 나는 전 한 장.

생각만 해도 군침이 도는 순간이죠.

 

냉장고 속 재료만 있으면 어렵지 않게 만들 수 있고,

간단하면서도 풍성한 식탁을 완성시켜주는 ‘전(煎)’ 요리.

 

오늘은 제가 자주 만들어 먹는 전 레시피 5가지를 소개해드릴게요.

특별한 날 아니어도, 이 레시피만 있으면 집밥이 훨씬 따뜻해집니다.

 

 

 

 

 


 

 

 

 

 

1. 부추전   –  향긋함으로 입맛 돋우는 기본 전

 

재료

  • 부추 1줌
  • 양파 1/2개
  • 부침가루 1컵
  • 물 2/3컵
  • 소금 약간

 

만드는 법

  1. 부추는 4~5cm 길이로 썰고, 양파는 채 썰어 준비합니다.
  2. 부침가루에 물과 소금을 넣고, 반죽을 만듭니다. 너무 묽지 않게 조절하세요.
  3. 팬에 기름을 두르고 반죽을 얇게 펼친 후, 앞뒤로 바삭하게 부쳐줍니다.

 

포인트

  • 바삭함을 원하면 반죽에 찹쌀가루를 1~2큰술 섞어도 좋아요.
  • 부추의 숨이 죽기 전에 빨리 부쳐야 색감이 살아납니다.

 

 

 

 


 

 

 

2. 감자전   –  쫀득하고 고소한 국민 간식

 

재료

  • 감자 2개
  • 소금 약간
  • 식용유

 

만드는 법

  1. 감자를 강판에 갈아, 체에 밭쳐 물기를 제거하고, 고운 전분은 가라앉혀 다시 섞습니다.
  2. 소금 약간 넣고, 팬에 기름을 두른 후, 동그랗게 부칩니다.
  3. 노릇노릇할 때까지 앞뒤로 익혀줍니다.

 

포인트

  • 부침가루 없이 감자 전분만으로도 충분히 쫀득해요.
  • 사워크림이나 케첩과 곁들이면 아이 간식으로도 딱입니다.

 

 

 


 

 

 

3. 애호박전   –  부드럽고 담백한 건강 전

 

재료

  • 애호박 1개
  • 소금, 부침가루, 달걀
  • 식용유

 

만드는 법

  1. 애호박을 0.5cm 두께로 썰고, 소금에 살짝 절인 뒤 물기를 닦아줍니다.
  2. 부침가루 → 달걀 순서로 묻혀 팬에 부쳐줍니다.
  3. 중약불에서 천천히 익히면 안이 촉촉하고 겉은 바삭하게 완성됩니다.

 

포인트

  • 너무 두껍게 썰면 익히기 오래 걸려요. 균일한 두께로 썰기!
  • 달걀물에 파슬리 가루를 넣으면 비주얼이 더 예뻐져요.

 

 

 

 


 

 

 

 

4. 두부전   –  포만감 높고 담백한 다이어트 전

 

재료

  • 단단한 두부 1모
  • 부침가루 3큰술
  • 달걀 1개
  • 소금, 후추, 기름

 

만드는 법

  1. 두부는 키친타월로 충분히 물기를 제거 후 1cm 두께로 자릅니다.
  2. 소금, 후추 간을 한 뒤 부침가루와 달걀 입혀 구워냅니다.
  3. 약불에서 앞뒤로 노릇하게 익혀주세요.

 

포인트

  • 두부는 ‘단단한 두부(부침용)’을 사용해야 형태가 무너지지 않아요.
  • 간장 + 식초 + 쪽파 소스를 곁들이면 맛이 확 살아납니다.

 

 

 

 


 

 

 

5. 김치전   –  실패 없는 국민 안주

 

재료

  • 잘 익은 김치 1컵
  • 부침가루 1컵
  • 물 2/3컵
  • 참치 or 햄 약간
  • 설탕 1작은술, 고춧가루 1/2큰술

 

만드는 법

  1. 김치는 잘게 썰고, 참치나 햄을 함께 준비합니다.
  2. 부침가루, 물, 재료를 섞어 반죽을 만듭니다.
  3. 팬에 넓게 펴서 앞뒤로 노릇하게 부쳐주세요.

 

포인트

  • 김치가 너무 시면 설탕으로 산미를 살짝 눌러주세요.
  • 기름은 넉넉히 둘러야 전 특유의 고소함이 살아납니다. 

 

 

 


 

 

전 부치기의 꿀팁 💡

 

  • 반죽 농도는, ‘요플레보다 살짝 묽은’ 정도가 가장 이상적입니다.
  • 기름을 아끼면 눅눅해집니다. 넉넉히 두르고 중불 유지!
  • 키친타월로 기름 제거 후 담으면, 바삭함을 오래 유지할 수 있어요.
  • 남은 전은, 냉동보관 후 에어프라이어나 팬에 다시 구워도 맛있습니다.

 

 

 


 

 

마무리하며   –  평범한 하루를 특별하게 만드는 한 장의 전

 

전은 누구에게나 익숙하지만, 부치는 손맛에 따라 그 맛이 달라지는 요리입니다.

마음이 허하거나 특별한 반찬이 필요할 때, 전 하나 부쳐보세요.

 

기름 냄새에 식욕도 돌아오고,

손끝의 따뜻함에 마음도 녹을 겁니다.
이 글이 여러분의 저녁 식탁에 따뜻한 영감이 되기를 바랍니다.